자유로부터의 도피 프로이트 심리학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논증을 전개해 간다. 프로이트는 근대사회의 인간을 정의할 때 성악설 느낌으로 무의식과 충동을 기준으로 설명하지만(개인은 사회와 분리되어 있고 인간은 개인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개인과 연결될 뿐. 개인을 기준으로 당시사회상을 설명) 에리히프롬은 개인과 개인이 맺는 사회성의 다양성을 관점으로 근대사회의 인간을 해석하려 한다. 사랑과 권력과 복종, 관능적 충동과 두려움 등이다. 인간의 다양한 성격은 사회화 과정의 산물이다. 사회는 개인을 억압하는 기능도 가지고있지만 개인을 창조하는 기능도 가지고있다 2025. 3. 30. 사람을 안다는것 사람을 안다는 것확실히 이 책은 자기 계발적인 성장과는 거리가 있는 책인듯하다. AI시대, 기술적 특이점 시대에 트렌드를 따라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하는데 하는 불안감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그러던 중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이거였다. 왜 사람들에 대해 알아야 하지? 물질적으로 조금 여유 있거나 내 욕심을 줄이면 충분히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인데 자신의 재능과 기술로 가치를 높이는 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아닐까? 능력을 높이면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주지 않을까? 그런 게 행복 아닌가?그런데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 기준 자체를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내가 중심이 아닌 타인을 중심에 놓는 관점이다. 내가 상대방을 알고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가치가 있어서가.. 2024. 6. 29. 여덟단어(재독)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쏟아져나오는 정보에 쉴새없이 흔들린다. 아직 내 중심은 뿌리가 약해 세상의 수많은 지식앞에서 힘없이 꼬꾸라지고 고개를 숙인다. 불안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은 받지만 난 그저 월급 루팡일 뿐 나의 가치는 높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상속에서 더 건강하고 멋진 나를 만나고 싶었지만 어느새 부턴가 껍데기만 남아 당황해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중심을 다시 찾고 싶어졌다. 나의 내면부터 다시 채워지고 싶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싶어졌다. 힘든 삶이라도 멋진 삶을 살고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목표"라는것에 중점을 두고 생각을 정리하다가 독서노트에 "목표"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여덟단어 책 발견했다. 어떤 목표를 이루던 간에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단어.. 2024. 3. 16. 이전 1 다음